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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2일 오전 차기 협회장 선거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를 제출했다. 자동적으로 정몽규 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가 됐고, 차기 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김정배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한다.
정몽규 회장이 2일 4선 도전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다는 소문은 파다했다.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임기 만료 50일 전까지 참가 의사를 알려야 한다. 당일이 임기 만료일인 2025년 1월 21일의 딱 50일 전이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를 받기 위한 연임 심사서도 전달해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처음 협회장에 선임됐다. 52대 선거 당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 등과 경선에서 이겼다. 이후 2선과 3선은 단독 입후보해 경선 없이 회장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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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4선 도전과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축구계 안팎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바다. 지난달 축구협회 산하 연맹회장 및 축구인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출마 결심을 굳혔고,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의 행보에 대중의 분위기는 차갑다. 현 임기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공정성 시비와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연령별 및 국가대표팀 성적 부진, 의사 결정 시 불통 리더십 등 여러 이유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몽규 회장은 본인의 과업으로 여기는 천안축구센터 건립 사업 마무리 등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축구협회에 다방면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기업가 입장과 여론과 달리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되는 선거전도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에 경쟁력을 부여한다는 분석이다. 내년 1월 8일 열리는 협회장 선거의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 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2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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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측은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는 이달 25일 전후로 기자회견을 통해 4선 도전 공약 및 포부를 밝힌다는 입장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문체부 감사와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주 안으로 재심의를 요청한다. 정몽규 회장은 감사에서 최소 자격정지 이상 요구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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