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2 (월)

김민하, 알고 보니 '인맥 수저'…"옆집 아저씨=설경구, 연기 해보라 권유" [엑's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민하가 설경구와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에서 열연하며 주목 받은 김민하가 출연했다. 허영만과 김민하는 정겨운 먹거리가 가득한 충남 천안으로 떠났다.

이날 김민하는 "연기를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대학교 진로 결정을 할 때"라며 "그전에는 그냥 노래하는 거 좋아하고, 학예회 무대 하는 걸 좋아했을 뿐 연기 쪽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연기에 관심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은 연극영화과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연기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설경구 아저씨 덕분이었다. 저한테 먼저 연기하라고 권유를 해주셨고, 주변 어른들 중 그렇게 말씀해 준 분이 처음"이라며 '옆집 아저씨' 설경구와의 뜻밖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김민하는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 출연해 설경구, 송윤아 부부와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송윤아는 "우리 민하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다. 민하가 세 자매 중 막내다. 승윤(아들)이 아기 때부터 밖에서 친구들 만나거나 학원 갔다 오면 집 가기 전에 꼭 우리 집을 들렀다"며 친조카 못지않은 애정을 가졌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민하는 22살 차의 송윤아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설경구는 '아저씨'라고 호칭해 눈길을 모았는데, 김민하의 언니들이 송윤아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다면서도 설경구에 대해서는 "아저씨는 아저씨"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는 김민하에게 배우를 권한 것 역시 '경구 아저씨'. 김민하는 "안목이 높다"고 너스레를 떨며 "언니 집에서 승윤이랑 놀아주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소파에 누워 있다가 '너 연기하고 싶지' 이러셔서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교 과를 어디로 갈까 고민이 많았을 때였다. 사실 배우의 꿈이 계속 있었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너무 무서웠다. 아저씨 말에 갑자기 마음속에 쌓여있던 것들이 풀리면서 진로 상담을 했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설경구가 부모를 설득해준 날이 '배우 시작한 날'이라고 꼽은 김민하는 "날이 아니었으면 평생 배우라는 꿈을 부모님께 말하지 못했을 거다. 대학 붙자마자 19살 때부터 계속 오디션 보고 이러면서 시작했던 것 같다"라며 연기자의 길을 걷게된 계기를 말했다.

'백반기행'에서 김민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주쳤는데, 진짜 기분이 이상하고 울컥하더라"라며 "언젠가 아저씨랑 연기하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하는 2016년 데뷔 후 '학교 2017', '검법남녀' 등에 출연하다 애플TV+ '파친코'에 젊은 선자 역을 맡아 국내외 얼굴을 알렸다.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MBN,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