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박서진의 군면제를 두고 KBS 시청자센터가 싸움터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역가왕2' 중간 투입으로 자충수를 뒀다.
2일 기준 KBS 시청자 청원센터에는 군면제를 받은 박서진의 KBS 출연을 정지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박서진의 팬들 화력도 만만치 않다. 박서진의 출연 정지 요구 청원을 반대하는 청원이 무려 7개 이상 된다. 박서진 팬들은 박서진이 과거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나날을 언급하며 KBS 출연 정지를 요청하는 청원에 반박하고 있다.
KBS는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이달 말까지 답변해야 한다. 박서진의 군면제가 화두인 만큼, KBS는 박서진의 추후 여론을 고려하여 답변할 듯 싶다.
박서진은 최근에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20대 초반 일찍 두 형을 여의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 일, 장구를 치며 떠돌이 생활하던 시절 약을 먹었던 일 등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는 박서진이 군면제를 받은 이유가 되기도 했다.
박서진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히트곡 하나 내고 군입대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사실은 20대 초반에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에 대중들은 박서진이 이미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도 인터뷰 등에서 올해 군입대하겠다고 거짓말했다고 했다. 박서진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서진이 콘서트부터 예능까지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병역 처분 변경에 대해 병무청에 문의하는 민원도 생겼다.
KBS 시청자센터에도 박서진이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했다며, 예능은 물론, 연말에 열릴 '2024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도 박서진을 수상 후보로 올리지 말아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게다가 박서진은 MBN '현역가왕2'에서 예선 없이 본선 참가자로 등장해 중간 투입으로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바. 박서진이 아직 '현역가왕2' 본방송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현역가왕2'에도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박서진이 군면제와 거짓말 의혹, 그리고 방송 특혜 논란까지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직접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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