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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시리아 반군 진격에 러·정부군 대응공습 강화…"테러리스트 수십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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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망자만 수백 명…민간인 사망자도 61명

뉴시스

[알레포=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시리아 반군 세력이 알레포 외곽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반군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에 진입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정세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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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시리아 내전이 격화 국면에 접어들며 정부 측 대응도 격렬해지고 있다. 러시아도 가세했다.

사나통신과 타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1일(현지시각) 시리아 정부군과 연합해 알레포 알사피라 이주촌에 공습을 가했다. 시리아 측은 "합동 공습 이후 알사피라 외곽에서 테러리스트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라고 밝혔다.

2011년 이후 13년째 내전을 치르는 중인 시리아에서는 지난달 말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주도하는 반군 세력이 북부 지역을 대규모 공격하며 기습 진격을 실시했다. 이후 반군은 제2도시 알레포 등을 장악하며 세력을 넓혔다.

이날 들어서는 반군 측이 공항을 비롯한 알레포 핵심 시설에 이어 군사 시설까지 장악했다. 이에 시리아 정부군 및 시리아 주둔 러시아 항공기 등이 알레포와 이들립 지역 반군 초소 등에 폭격을 강행한 것이다.

BBC 등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 반군 진격을 주도하는 이슬람 무장 단체 HTS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자바트 알누스라의 후신이다. 아울러 이슬람국가(IS) 지도자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도 이 단체 결성에 관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HTS가 주도한 이번 진격으로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AFP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집계를 인용, 지난 닷새 동안 반군 진격 및 이로 인한 충돌 등으로 사망한 사람이 41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214명은 HTS 소속이고, 137명은 친정부 측이라고 한다. 민간인 사망자도 61명에 이른다고 AF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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