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머리가 2개인 한 몸…양쪽 머리가 싸우고 있어"
"한동훈, 게시판 논란과 특검법 연결한다면 야당 대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한 통합 표준 교육보육비 산정기준 쟁점과 개선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08.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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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일부 친한(한동훈)계 인사가 김건희 여사의 고모로 알려진 김혜섭 목사의 욕설 논란을 언급하자 "당원게시판 논란을 확전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건(김 목사 언급은) 맞불 놓기인데 적절지 않은 사례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친한계 인사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김건희 여사 고모라는 분이 지난 5일 한 대표와 가족이 공작을 했다고 사실로 단정을 해버리면서 한 대표 집안에 대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다'는 표현을 페이스북에 썼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지금 여당은 머리가 2개인 한 몸"이라며 "양쪽 머리가 싸우고 있으니 몸이 어느 장단에 맞춰 어느 쪽으로 가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게(당원게시판) 논란이란 것은 결국 아주 간단한 것"이라며 "당원게시판의 건강하고 적절한 활용을 위해서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친한계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단일대오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특검을 (당원게시판 논란과) 연결한다는 고민을 한다면 그건 여당 대표가 아니라 야당 대표"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 붕괴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보도와 관련 한 대표가 "제가 한 말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에는 "굉장히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모호한 발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한 대표의 미래는 어떻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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