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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립식 가족' 정채연이 가족처럼 지낸 황인엽, 배현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조립식 가족'에 출연한 정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로,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정채연은 칼국수 가게를 하는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딸로 아빠와 함께 위층 아저씨 김대욱(최무성)과 그의 아들 김산하(황인엽), 어쩌다 함께 살게 된 강해준(배현성)까지 일곱 살 때부터 10년째 가족으로 살고 있는 윤주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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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 배현성과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남매 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정채연. 그는 "촬영 전 시간이 있어서 감독님이 자리를 많이 마련해줬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성향이 비슷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셋 다 극 I(내향형)"이라며 "서로 친해지는 속도가 비슷하면 오히려 확 친해진다. 누구 하나라도 튀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비슷해서 촬영 들어가자마자 되게 친해졌다. 다 같이 마음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를 내서 신을 만들거나, 서로 잘 받아주는 성격으로 가까워진 세 사람. 특히 정채연이 두 사람을 이끄는 편이었다며 "제가 주원이의 역할에 스며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도 맛있는 걸 좋아한다. '쉬는 날 뭘 맛있게 먹지' 이 생각으로 일을 하는 편이다. 둘도 맛있는 걸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더라. '이거 맛있겠더라' 하면 가자고 해주고 잘 따라주는 편이다. 진짜 오빠들처럼 제가 하고 싶다는 것에 '하자, 먹자, 가자'고 해줬다. 그래서 더 주원이처럼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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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생인 정채연은, 1991년생 황인엽과 1999년생 배현성을 오빠로 두게 됐다. 먼저 배현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과묵하고 묵묵한 편인데 안에는 장난끼가 많은 친구"라며 "농구, 사투리를 해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묵묵하게 힘든 티 많이 안 내고 하는 것보고 오빠, 선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색다른 면을 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저와 현성이가 인엽 오빠를 많이 놀린다. 장난을 칠 때 티키타카가 잘 맞는데, 그럴 때 제 나이같구나 할 때도 있다"라며 동생 같은 면모를 발견하기도 한다고. 그러면서 "요즘 유행하는 밈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현성이가 잘 안다. 그럴 때 동생같다 생각한다. 친구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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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과는 가족애를 넘어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한다. 실제로 설렜던 장면에 대해 묻자 11화의 터널 신을 꼽았다. "단순히 스킨십으로 설렜다기보다는, 당시 새벽에 촬영했다. 감독님부터 스태프들이 모두 이입해서 조용히 숨죽여 구경하더라. 그 전부터 감독님이 레퍼런스를 보내주시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같이 연기하느라 두근거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채연은 "확실히 셋 다 많이 작품에 빠져 살았던 것 같다"라며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 정확히 이 작품 마지막 촬영 한 달 전쯤에 확 와닿더라. 마지막 화가 나왔을 때였는데 촬영장에 그렇게 가기 싫었다. 서운했고, 끝나면 안 되는데 했던 마음이 셋 다 비슷했다. 사실 마지막 촬영 날 안고 울기도 했다"라며 그간 쌓인 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BH엔터테인먼트,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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