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4 마무리 캠프 모습.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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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마친 KIA 선수단이 암초를 만났다.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하루 늦게 입국한다.
KIA는 28일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입국 예정이던 마무리 캠프 선수단이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했다. 내일(29일) 입국 예정이다”고 밝혔다.
추가 정보도 나왔다. “28일 오후 8시 오키나와를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를 거쳐 29일 오전 5시경 대구 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눈이 문제다. 27일 폭설이 내렸다. 28일까지 계속됐다. 28일 수도권 지역에는 40㎝ 넘게 눈이 쌓였다. 때아닌 폭설로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비상이 제대로 걸렸다. 비행기라고 다를 리 없다. 결항이 속출했다.
KIA도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4일 마무리 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손승락 수석코치가 지휘했고, 새로 온 김주찬 코치도 동행했다. 코치진만 18명이다. 선수는 31명이 갔다. 2025년 신인도 7명이나 포함됐다.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했다.
KIA 2024 마무리 캠프 모습.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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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기분 좋게 귀국해야 했다. 하늘이 돕지 않았다. 오키나와에서 인천공항으로 한 번에 오는 비행편이 있다. 한두 번 탄 것도 아니다. 이쪽이 안 됐다.
먼 길을 돌아오게 됐다. 대만 타이베이로 갔다가, 다시 대구로 오는 비행기를 탄다. 피곤한 상태로 29일 새벽 귀국하게 됐다. 광주까지 다시 버스로 이동할 상황이다.
30일 V12 타이거즈 페스타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석을 위해 귀국을 서둘렀다. KIA 관계자는 "팬들 모시고 하는 행사 아닌가. 그것 때문에 백방으로 비행편을 알아봤다. 부득이하게 대만을 거쳐 대구로 입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9일 돌아오면 일단 하루 여유가 있다. 주전급 선수들은 거의 마무리 캠프에 가지 않았으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페스타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꽤 있다. 29일이라도 직항편을 탈 수 있으면 좋은데,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 힘들지만 돌아서 오는 방법을 택했다.
V12 타이거즈 페스타는 30일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팬 5000명과 함께한다. 이에 앞서 광주광역시가 준비한 카 퍼레이드(금남로 5가~5.18 민주광장)도 예정되어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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