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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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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의 '엘동원'+타점 먹방 '잠실 오씨', 2025년에도 LG와 함께…"KBO 완벽히 적응한 모습 보였어"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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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활력소들이 2025시즌에도 함께한다.

LG 트윈스는 28일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오스틴 딘과 재계약 합의를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총액 130만 달러(약 18억원·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오스틴은 총액 170만 달러(약 24억원·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규모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의 재계약에 관해 "두 선수는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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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시즌 중반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정규시즌 11경기(9선발)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47이닝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LG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가 보여준 투혼은 LG 선수단과 많은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 에르난데스는 LG를 위해 자신의 오른팔을 바쳤다. 5차전까지 갔던 끝장 승부로 펼쳐진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모든 경기에 등판했다. 5경기 1홀드 2세이브 7⅓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기세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 경기에 등판했지만, 3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등판이 끝난 이후에는 꾸준히 회복 치료를 받으며 다음 등판을 준비할 만큼 LG를 위한 진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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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하나로 남으려는 오스틴은 KBO리그 2년 차에도 변함없이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올해 큰 부상 없이 140경기를 소화. 사실상 풀타임을 뛰며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109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7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올해 KBO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1루수 부문 수비상을 손에 넣는 등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오스틴의 8월은 무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24경기 타율 0.367(98타수 36안타) 9홈런 35타점 1도루 OPS 1.160을 기록. 홈런 공동 1위, 타점과 장타율, OPS 1위 등을 기록해 리그 8월 MVP로 뽑혔다. LG는 8월 11승 13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오스틴의 맹활약 덕에 출혈을 최소화하며 가을야구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오스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LG의 더그아웃 리더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치어리더와 응원단장을 자처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고, 반대로 타 외국인 선수들에게 KBO리그 적응에 관한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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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와 오스틴은 재계약 이후 구단을 통해 2025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는 기쁜 마음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팬들을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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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2025시즌에 다시 LG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LG는 지난 27일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계약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구단은 2025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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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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