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마약 자숙' ♥정석원과 전우애 고백 "이혼 가능성 0.1%도 둔 적 없어"('형수는')

케이윌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백지영이 정석원을 향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상여자 중에 탑인 백지영을 꼼짝 못하게 만든 9살 연하남의 필살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의 연애 3년과 결혼생활 11년을 회상했다.

백지영은 "절친 스타일리스트가 석원 씨 데뷔 초에 화보를 좀 많이 했다고 한다. '딱 네거가 나타났다' 연락이 온다. 소개를 시켜줬다. 그때 내가 35세였다"며 "이 사람이 생각보다 내면이 좋더라. 순박하고 잘 웃고 말하는 게 너무 웃기더라. 지금까지도 너무 웃기다. 연애를 할줄 몰랐는데 시작하게 된거다. 연애를 하면서 더 좋아진 케이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가족들도 연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응 기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생활 패턴을 맞추고 스타일을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치고 받고 했다. 내가 라이터 불이면 정석원은 산불이다. 내가 쪽도 못 쓰는 게 너무 좋더라. 그래서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결혼을 하며 한 다짐을 묻자 "부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나고, 난 너의 편이다. 버리지 않겠다' 이런 클래식한 혼인서약을 마음 깊이 새겼던 것 같다.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올 때가 있지만 (이혼) 가능성의 여지를 단 0.1%도 둬본 적은 없다. 크게 싸워도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연애할 때는 나의 가장 밑바닥을 안 보여줄 수 있고, 보여주면 헤어질 수도 있다. 근데 결혼은 밑바닥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100% 생기는데 헤어지면 안 된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너무 힘들면 자기 인생이 있으니까 해야 한다. 이혼에 대한 결정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거보다 훨씬 힘든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부부는 정말 한 팀이다. 부모님과 헤어질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본다. 또 석원씨와 나는 '우린 전우애가 있다'라는 말을 한다. 네가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해서 이걸 느끼길 바란다. 너무 행복한 기분이고 아이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다"면서 케이윌에게 결혼을 강력 추천했다.

또한 학부모가 됐다는 백지영은 "비, 김태희 딸, 장윤주 딸과 우리 딸이 같은 반이다. 셋이 어떻게 같은 반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오징어 게임' 방불케한 운동회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세 연하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정석원은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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