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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뉴진스 하니, 어도어 내용증명 답변 후 '의미심장'...멤버들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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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도어에 최후통첩을 전한 뒤 입장을 받아든 뉴진스(NewJeans) 하니가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27일 뉴진스 하니는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 포닝 상태 메시지를 무표정 이모티콘으로 변경했다.

다만 이날은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 건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에 대해 어도어가 답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응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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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13일 어도어를 향해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 건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을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도 "어도어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들을 모두 시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멤버들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 중에는 뉴아르(뉴진스, 아일릿, 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멤버들은 "어도어가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 관련 없으며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이후 14일 어도어는 "당사는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 사항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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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어도어는 멤버들의 내용증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도어는 "지난 10월 7일 빌리프랩은 SNS 등을 통해 매니저 무시 발언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 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며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아 어도어의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도어는 "빌리프랩 주장은 뉴진스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느 지난 5월 27일 빌리프랩 구성원이 하니에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 기억하고 있다"며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도어는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빌리프랩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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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대표가 떠난 어도어는 뉴진스 하니의 말을 신뢰하며 그를 감싸는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복원이 가능한지 요청하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했다"면서도 "저도 하니의 주장을 믿고 있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할 자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니는 "최선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이어 "충분히 더 하실 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저희를 지키고 싶다고 하셨는데, 의지도 없고 조치하실 의지도 없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뉴진스가 내건 마감 시한은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수령한 지 14일이 지난 28일인 만큼, 어도어의 뉴진스 하니 감싸기를 받아든 멤버들의 향후 대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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