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알레포 서부 지역 도시와 마을공습 26차, 12시간 격전
HTS반군 조직과 테러 단체들이 총공격, 무기· 차량도 강탈
아타리브 시 비롯 소도시와 마을에서 양측이 총력전 충돌
[ 홈스( 시리아)=신화/뉴시스] 11월 27일 시리아 국경지대 홈스주의 한 국경 검문소 일대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거의 폐허가 되어 있는 광경. 한편 알레포주에서도 이 날 국내 최대 반군 민병대 무장 조직인 HTS와 연합단체들의 공습과 시리아 러시아 공군의 폭격으로 대규모 전투가 일어나 89명이 죽고 도시와 마을 21곳이 반군에 탈취당했다. 2024. 11. 28.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서부의 알레포주 전역에서 27일 (현지시간) 반군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부대와 동맹 무장단체들이 총공격을 하면서 89명이 전사하고 알레포 일대의 시리아군 기지 등이 점령 당했다고 전쟁 감시기구가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날 HTS군과 알 파타, 알 무빈 계열의 테러 단체들이 알레포주의 21개 소도시와 마을들을 비롯한 전략 요충지들을 점령했으며, 작전의 완수에는 1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작전을 "억제를 위한 공격"( Deterring Aggression)작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27일의 교전으로 89명이 전사했다. 전사자 중 52명은 HTS군과 연합 세력들이며 37명은 시리아 정부군 가운데에서 발생했다.
그 밖에 5명의 시리아 정규군이 HTS에 포로로 잡혔다. 반군은 그 밖에도 정부군의 무기고에서 각종 무기와 방탄 차량들, 포탄과 중화기류를 탈취해갔다.
이 기습작전에 대항해서 러시아제 전투기들이 아타리브 시 주변에 있는 반군기지들을 폭격하고 진공 미사일 등으로 후방을 기습 공격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아타리브, 다라트 이자 등 도시와 주변 마을들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포와 대포 공격을 가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이번 격돌 중 시리아와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습 회수는 무려 26회에 달한다.
HTS 반군은 하루 전날 아타리브와 주변 마을에서 황급히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발표했다.
HTS는 예전엔 누스라 전선으로 불리던 반군 조직으로 시리아,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 출신의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유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