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걔다!”…이장우, 어르신 당황시킨 사연부터 백종원급 포부까지

배우 이장우가 김제 죽산마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에서는 폐양조장을 개조해 전통주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뛰어든 이장우의 진심 어린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단순한 촬영을 넘어 진심으로 마을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촬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주민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기대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가 김제 죽산마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사진=MBC ‘시골마을 이장우’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양조장을 리모델링해 술을 제조하고, 옆집 주택은 식당으로 탈바꿈할 예정. 이에 이장우는 “옛날 감성을 살린다면 충분히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백종원 롤모델’ 이장우의 진심…“지역 경제 살리겠다”

죽산마을로 떠나기 하루 전, 이장우는 시골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조미료만 챙기고 옷은 단 한 벌만 준비했다.사진=MBC ‘시골마을 이장우’

죽산마을로 떠나기 하루 전, 이장우는 시골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조미료만 챙기고 옷은 단 한 벌만 준비했다. 그는 “백종원 선생님께서 지역 경제를 살리려면 현지에서 소비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을에 도착한 그는 자신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보고 과거 ‘MBC 예능 최우수상’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도 이런 현수막을 걸어줬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곧바로 폐양조장을 둘러본 이장우는 “느낌이 너무 좋다. 이렇게 매력적인 공간일 줄 몰랐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원형 그대로 보존된 양조장 부지를 보며 “여기서 술을 마시면 바닥이 잡아당긴다”며 감각적인 묘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텃밭 예술, 주방은 로망”…이장우의 1년 도전 시작

1년간 생활할 빨간 지붕 집 역시 이장우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사진=MBC ‘시골마을 이장우’ 캡처

1년간 생활할 빨간 지붕 집 역시 이장우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그는 “텃밭이 예술이다. 이런 주방이 내 로망이었다”며 한옥 구조를 살린 주방과 아일랜드 키친을 극찬했다. “30인분 요리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설명은 요리 애호가다운 관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당에 펼쳐진 1,200평 논은 그를 압도시켰다. 그는 “이렇게까지 넓을 필요는 없는데, 압도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앞집 어르신들을 찾아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김제 쌀로 막걸리를 만들어 지역을 홍보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내가 걔다!” 어르신도 놀란 이장우의 매력

방문한 집에서 한 어르신이 “장우가 온다고 했는데 누구냐”고 묻자, 이장우는 “내가 걔다”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단순히 마을을 방문하는 손님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며 지역을 변화시킬 주체로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장우의 진심이 느껴졌다”, “김제 프로젝트 대박 날 것 같다”, “백종원 꿈꾸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과연 그의 손에서 죽산마을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1년간의 대장정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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