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레이커스·샌안토니오, 2승1패로 동률
1승1패의 오클라호마시티도 선두 가능성 있어
피닉스 선스의 케빈 듀랜트가 돌아왔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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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LA 레이커스를 완파하면서 에미레이츠컵 서부 콘퍼런스 B조가 혼전에 빠졌다.
피닉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에미레이츠컵 서부 B조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7-100으로 완파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26점 10어시스트), 케빈 듀랜트(23점 6리바운드), 브래들리 빌(23점)이 72점을 합작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듀랜트와 빌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각각 7경기, 5경기를 결장했는데 이날 복귀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25점)와 르브론 제임스(18점)가 분투했으나 필드골 성공률이 37.8%에 그치는 등 슛 난조를 보였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컵대회 2연승 뒤 첫 패를 당했고 피닉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이상 2승1패)와 동률을 이뤘다.
NBA 에미레이츠컵은 30개 팀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눠 5개 팀씩 한 조에 묶여 한 차례씩 대결을 펼쳐 토너먼트 진출권의 주인공을 가린다. 각 조 1위와 각 콘퍼런스 2위 중 최고 성적을 거둔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서부 B조는 승자승에 따라 피닉스가 1위, 레이커스가 2위, 샌안토니오가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승1패)이며, 유타(3패)는 탈락이 확정됐다.
피닉스와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그리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오클라호마시티까지 물고 물리면서 잔여 경기가 모두 종료돼야 B조 1위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로키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117-11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A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휴스턴은 서부 C조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8강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팀이 됐다.
튀르키예 출신의 휴스턴 센터 알페렌 셴귄은 2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동부 B조의 밀워키 벅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6-103으로 꺾고 3승(무패)으로 조 선두를 유지,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 NBA 전적(27일)
시카고 127-108 워싱턴
밀워키 106-103 마이애미
휴스턴 117-111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28-115 유타
피닉스 127-100 LA 레이커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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