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최승현), '오징어게임2' 공식 포스터 /사진=뉴스1,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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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이후 7년여 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활동명 탑)이 '오징어게임2' 2차 메인 포스터에서 제외됐다.
넷플릭스 측은 27일 '오징어게임 시즌2' 2차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2차 메인 포스터에는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에서는 선두에 선 이정재를 필두로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극 중 은퇴한 아이돌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진 최승현의 모습은 없었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예고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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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게임 초대장을 받는 새 인물들과 그 초대장을 발견한 위하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재는 다시 게임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게임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상금이 쌓이자 참가자들은 간절한 눈빛으로 이를 바라봤다.
포스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최승현은 예고편에서는 '얼음땡'으로 추정되는 게임을 하던 도중 고의로 다른 사람들을 밀어 죽게 해 충격을 안겼다.
게임을 멈추려는 이정재와 게임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 예언하는 '프론트맨' 이병헌의 상반된 가치관 충돌도 관전 요소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예고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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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작품 공개 전 마약 논란이 불거졌던 최승현을 캐스팅해 논란이 일었다. 최승현은 2016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직접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활동을 지속 중이다.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 "역할과 캐릭터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라며 "이미 그 사건(최승현 마약 논란)은 옛날에 벌어진 일이었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 그쯤 시간이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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