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창욱이 '강남 비-사이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지창욱의 디즈니+ 오리지널 '강남 비-사이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이날 지창욱은 "1부부터 3부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관에서 긴장하면서 본 것 같다. 촬영이 끝난지도 좀 됐고, 관객분들이랑 같이 보는 게 어쩔 수 없이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 본 것 같아서 방송이 나오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더 궁금해졌던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OTT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강남 비-사이드’는 한국 1위를 일주일 넘게 수성한 것은 물론 디즈니+ TV 쇼 부문 TOP 1, 월드 와이드 1위에 등극했다. 지창욱은 "박누리 감독님 사진이 왔는데 순위 사진이었다. 사실 그렇게까지 체감은 안되는 것 같다. 글로벌 1위를 했던 것 같은데, 고생하면서 팀원들이랑 다같이 만든 작품인데,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오늘 마지막화가 공개되는데, 끝까지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디즈니+ 오리지널 '최악의 악'에 영화 '리볼버' 그리고 '강남 비-사이드'까지 액션을 소화했다. 때문에 캐릭터색이 중첩되는 부분도 있어 고민이 생길수도 있었을 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고,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욕심이나 계획은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최악의 악'을 하면서 작품적으로도 굉장히 호평을 받았었고 작업도 재밌게 한 것 같다. 그래서 대중이 바라본 제 이미지가 좀 넓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리볼버'나 '강남 비-사이드'는 배우의 색깔을 계산한건 아니었고 제작사와 연을 맺고 나서 하다보니 작품을 연달아 한 것 같다."
이어 "사실은 '강남 비사이드'를 유난히 '최악의 악'과 비교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한 것 같다. 우려가 된다거나 캐릭터적으로도 겹친다고 생각 못한 것 같다. 윤길호라는 캐릭터만 생각을 했고, 같은 제작사에 배우도 많이 겹쳐서 이미지도 겹칠 수 있는데, 그게 그렇게 걱정이 되거나 우려가 되진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윤길호(지창욱 분)가 왜 그렇게 싸움을 잘하는 포주가 된 것인지, 재희(김형서 분)를 왜 그렇게 지키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전사가 자세히 그려지지 않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는데, 이에 대해 지창욱은 "길호가 재희를 좋아한다고 해석했다. 근데 길호가 그 감정을 몰랐으면 했다. 초고에는 사실 재희와 길호의 전사나 러브라인이 좀 더 짙었었는데 대본 회의를 하다가 '그런 전사들을 덜어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가 드렸었다. 재희와 길호의 러브라인이 짙을수록 좋은 것도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엔 해가 될 수도 있겠더라. 어렴풋이 묻어져나오는 게 어떨까 싶어서 전사를 들어냈던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