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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은 27일(한국시간) 오후 인스타그램에 "LA"라는 제목으로 다저스 유니폼 합성 사진을 올렸다. FA 신분인 선수가 특정 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는 것은 실수가 아닌 이상 분명한 의도가 있는 행동으로 보였다. 그리고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스넬과 다저스의 계약 소식을 쏟아냈다.
MLB.com은 "스넬이 다저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스넬은 두 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받는 FA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와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544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 소식에 반응하지 않았다. 대신 스넬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곧 사실 확인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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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A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러나 3월 20일에야 샌프란시스코와 FA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스넬의 눈높이가 너무 높은데다 그동안 기복을 보였다는 점이 대형 계약을 가로막았다는 해석이 있었다.
올해는 두 차례 부상을 겪었다. 왼쪽 내전근과 사타구니 염좌로 20경기 등판에 그쳤다. 대신 마지막 1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23, 80⅓이닝 동안 114탈삼진 30볼넷 피안타율 0.123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8월 3일에는 데뷔 첫 노히터를 달성했다. 그전에는 8이닝을 던진 적도 없던 '6이닝 투수'의 한계를 넘어섰다.
MLB.com은 "스넬은 커리어 내내 일관성이 부족해 문제였다. 너무 많은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사이영상 시즌을 제외하면 129⅓이닝이 최다 이닝이었다. 하지만 제실력을 발휘할 때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라는 점이 증명됐다"고 썼다.
또 "고졸 신인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스넬은 2016년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에는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4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21승 5패로 첫 사이영상을 차지했고, 아메리칸리그 1위인 평균자책점 1.89와 221탈삼진을 기록했다. 2020년 12월에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샌디에이고에서는 2021년 27경기 평균자책점 4.20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2022년에는 평균자책점 3.38로 반등했고, 2023년에는 커리어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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