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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윤남노 “‘흑백요리사’ 백종원 말 한마디로 요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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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레미제라블’. 사진|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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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노 셰프가 백종원 대표의 말을 여전히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ENA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였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대표를 비롯해 20인의 도전자들을 이끌 4인의 담임 셰프 일식반 김민성, 고기반 데이비드 리, 중식반 임태훈, 양식반 윤남노와 김종무 PD, 한경훈 PD가 참석했다.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되는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100일간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담긴 성장 예능이다.

윤남노 셰프를 비롯해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프로그램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가운데 뭔가 달라진 점이 있을까.

요리하는 돌아이로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는 “제가 탈락할 때 백종원 대표님이 해주신 말씀이 편집된 것 같다. 저희 어머니께 영상편지처럼 말쓰해주신 게 기억난다. 그 말 하나로 지금도 요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울때, ‘어머님, 아드님이 치열하게 요리해온 흔적 보인다 앞으로 더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미션을 할 때, 그 순간이 제일 기억이 남더라. (여전히) 주방에 들어갈때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성실하게 한다는 느낌으로”라고 덧붙였다. 윤 셰프는 또 “인생이 막 엄청 달라지진 않았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임태훈 셰프는 “지금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많이 알려졌다. 부족함을 느끼고 더 배워야겠단 생각을 한다. 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부족한 부분 채우려 노력하는 셰프, 더 발전할 수 있는 셰프로 나아가야겠단 생각만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변한건 손님이 많이 찾아와주시는 것과 잠을 잘 못 자는 거다. (하지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에 고기깡패로 출연한 데이비드 리 셰프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엔 일주일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였는데 지금은 일주일 내내 토요일이다. 매일 바쁘다. 요리사로 이렇게 많은 관심, 사랑 받아도 되나 할 정도”라고 인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만 요리를 하는 업장이 아닌데. 저희들 한테만 집중이 되어서 다른 업장 업주분들 셰프들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사람이 간사하다고 행복하다 보니 몇달전 (어려웠던) 경기를 체감 못하고 있다.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사랑에 보답하려면 떳떳하게 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레미제라블’은 3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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