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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와 어도어를 향해 전속계약 해지를 조건으로 보낸 내용증명의 요구 시정 기한 디데이다. 뉴진스가 퇴사한 민희진을 따라 '탈어도어'에 나설지, 어도어에 남을지 주목된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문제 시정을 요구했다. 27일인 이날까지 내용증명 속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과 시정이 없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과 함께다. 이에 따라 뉴진스와 어도어 사이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
내용증명에서 뉴진스는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의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발언 관련 해명과 법적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다.
다만, 어도어는 이번 뉴진스의 요구사항 중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는 받아들일 수 없게 됐다. 민희진이 퇴사하며 어도어를 떠났기 때문이다. 만일 아니었다 하더라도, 민희진의 대표 복귀는 어도어로서는 뉴진스의 요구를 받을 수 없는 중대 요소였다. 앞단의 요구는 하이브와 어도어가 대의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민희진의 대표 복귀는 이미 여러 차례 수용할 수 없음을 확인한데다 최근 법원에서도 하이브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원칙 대응'을 고수해온 하이브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복귀를 받아들일 명분이 없다.
뉴진스는 이를 비롯한 여러 이유를 빌미로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다만, 뉴진스가 하이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할 경우 천문학적인 규모의 위약금이 발생하게 된다. 정확한 위약금은 제대로 따져봐야 알겠지만 민희진과 어도어 전 부대표 2명은 지난 3월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생겨날 위약금과 관련 4500억~6200억 원으로 계산한 것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 위약금을 내지 않고 법정 다툼을 한다면 역시 최소 2년 이상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다. 뉴진스로서는 활동 전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그룹 뉴진스/사진=텐아시아 사진DB,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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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희진은 '탈어도어' 이후에도 개인 SNS를 통해 뉴진스 홍보 영상을 올리는 등 뉴진스를 비롯한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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