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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티비' 유준상이 사람을 안 만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VIVO TV'의 '한 차로 가'에는 배우 유준상, 정상훈이 출연했다.
이날 유준상은 15년 만에 집필하고 발매한 동화책에 대해 "30대 중반부터 쓰기 시작했다"면서 "쿠바, 캐나다 일주 중에 까치와 말을 만나 이야기를 걸다가 쓰게 된 동화"라고 설명했다.
그림은 유명 만화작가 이현세 씨의 딸 엄지 양이 그렸다고. 유준상은 "전 세계에 한글을 알리기 위해 '가나다라'로 권수 표기를 했다"면서 "총 9권 예정으로 나중에 해리포터처럼 시리즈물이 되면 좋겠다. 수익금은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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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의 행보에 정상훈은 "옆에서 보면 답답한 면이 있다. 정말 허점이 안 보인다"며 돌려 칭찬했다.
유준상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사람 만나는 걸 접었다. 그래야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더라"면서 "외로움 때문에 글과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예술가들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나는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이더라. 그들이 말하는 감정을 나는 잘 못 느껴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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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아빠인 정상훈은 "나는 외로울 겨를이 없다"고 밝히며 "1년 반 정도 금연하다가 다시 피우기 시작했는데 아들한테 들켰다. 생일 때 '선물 준비 못 했는데 담배 펑펑 피우세요'라고 썼더라. 그게 제 선물이더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와 송은이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은희와 송은이, 듣기에 이름 발음이 비슷해서 미용실이나 섭외 때 잘못 연락이 오간다는 것.
유준상은 "아내가 미용실을 갔는데 '송은이 씨 오셨다고 들었다'고 하더라"며 웃었고, 송은이는 "전에 뷰티 프로그램 섭외가 온 적 있다. 재미있어서 매니저 미팅을 보냈더니 내가 아닌 홍은희였다"며 웃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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