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홈런왕에 등극했다.
데이비슨은 131경기에 나와 타율 0.306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90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03이라는 괴력을 뽐냈다.
데이비슨.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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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가 홈런왕에 오른 건 2020년 KT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처음이며, 40홈런 이상 홈런왕 역시 2020년 로하스의 47홈런 이후 처음이다. 또한 2016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NC 소속 홈런왕의 주인공이 되었다.
데이비슨은 영상을 통해 “2024년 홈런왕을 차지해 영광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한 시즌을 보냈다. 나와 내 가족 모두 한국에서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NC 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NC 선수로 경기를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 홍보팀, 통역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 전한다. 덕분에 한국에서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데이비슨은 “한 시즌이 너무 쏜살같이 지나갔다. 내 가족들도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냈는데, 한국을 떠올리면 긍정적인 것만 생각난다. 한국 팬 문화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창원NC파크에 홈런왕 타이틀을 다시 찾아 다행이다”라며 “그리고 NC 팬들은 최고다. 2025시즌에 돌아온다면 2년 연속 수상하도록 하겠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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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데이비슨을 볼 수 있을까.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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