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좋은 동료로 남겠다’는 성숙한 메시지와 함께 관계를 정리하며 주위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6일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과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동휘와 정호연이 결별했다”라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사랑꾼 커플’로 주목받았던 이들의 이별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랑꾼 커플의 9년”
사랑꾼 커플로 불리던 배우 이동휘(39)와 정호연(30)가 공개 열애 9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김영구 기자 |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장기 연애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정호연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스타덤에 올랐을 때도, 이동휘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당시, 이동휘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을 걸어준 사진을 올리며 “새벽이는 내 여자친구”라고 재치 있게 축하해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각종 인터뷰와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에서 동료로, 성숙한 선택”
이들의 결별은 단순한 이별이 아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동료로서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성숙한 선언으로 해석된다. 두 사람은 최근에도 각자의 커리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호연은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디스클레이머에서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이동휘는 드라마 파인과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결혼 기대 모았던 커플의 반전”
열애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결혼설까지 불거졌던 이동휘와 정호연. 하지만 이번 결별 소식은 이들이 여전히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임을 보여준다. 특히 이동휘는 한 방송에서 “오징어게임 여주인공 새벽이는 내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할 만큼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사랑에서 동료로 관계를 정리한 두 사람. 팬들은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앞으로 펼쳐질 각자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