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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조명가게' 설현 캐스팅 비화 "시골 여자애 같았다…꼭 배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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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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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겸 배우 김희원이 배우 설현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테오'가 공개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디즈니+ 드라마 '조명가게'(극본 강풀/연출 김희원)의 감독 김희원과 배우 엄태구, 설현이 출연했다.

김희원은 '조명가게'를 통해 첫 연출에 도전했다. 김희원은 직접 배우를 섭외했다며 설현의 첫인상에 대해 "모르는 친구였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리를 같이하게 됐다. 시골 여자애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희원은 "평범했다. 평범한데 매력 있는 게 진짜 예쁜 것"이라며 "이런 친구가 여러 가지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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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희원은 "이번에 보니까 설현은 배우를 꼭 해야 하는 친구다. 앞으로 쭉 연기자를 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다"며 "설현이라는 배우는 찍을 때마다 색깔이 달라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나도 저런 배우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다"라고 극찬해 설현에 감동을 안겼다.

엄태구에 대해 김희원은 "캐스팅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겸손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고 연기할 때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희원은 "너무 진심이라 피곤하다. 물어보는 것도 너무 많고"라며 수도 없이 반복됐던 모니터링과 연기 수정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 촬영을 마치고 3일 뒤 '조명가게' 촬영 일정이라 한 차례 거절한 적이 있다고. 김희원은 "잘하면서도 매번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8부작이면 촬영 전에 8부작까지 다 외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인 2011년 다음 만화 속 세상(현 카카오웹툰) 연재작으로 '공포'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 조명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이 출연하는 '조명가게'는 내달 4일 8부작 중 4개 에피소드를 선공개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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