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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추방자 산초, 토트넘 구원투수로 부활…'손흥민과 환상 콤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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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제이든 산초(24)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산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도 "토트넘이 내년 여름 첼시로부터 산초를 영입하려고 한다"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산초를 좋아한다. 그의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산초가 재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의 커리어를 다시 살릴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첼시는 공격에서 더 일관성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산초와 결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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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골칫거리였다. 거액의 이적료에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독과 설전까지 벌이면서 사실상 방출되고 말았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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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은 괜찮았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완전 이적으로 그를 데려오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팀에 다시 돌아왔다.

그럼에도 산초의 입지는 아직 크지 않았다. 맨유는 산초를 보낼 수 있다면 떠나보내려고 했다. 결국 임대를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산초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단 6경기에 나섰다. 3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중이 줄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단 1경기만 나섰고, 출전 시간은 5분이었다. 첼시 역시 산초와 동행에 의문을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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