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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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대한체육회 회장선거준비TF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체육회나 회원 단체 등의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 회장은 마감 시한까지 사흘을 앞둔 26일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다.
이기흥 회장이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낸 만큼, 3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2일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한 바 있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카누연맹 회장,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이어 2021년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장 체제 하의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10일에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 점검 결과 비위 혐의로 결찰에 수사 의뢰됐으며,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황이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지며,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이다.
이 회장 외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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