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취하는 로맨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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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내적 갈등에 빠졌다가 헤어나오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그려냈다.
지난 25일(월) ENA에서 방송된 '취하는 로맨스' 7회에서는 남들에게 선을 긋고 살아온 윤민주(이종원 분)가 마침내 채용주(김세정 분)의 마음을 확인하며 조심스러운 풋사랑을 시작했다.
민주는 6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 다름 아닌 용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기뻐했다. "말도 안되는 인연이라니까요"라며 반가워하는 민주와는 달리 용주는 다소 차가워졌고, 초민감적 성향으로 인해 그의 급변한 감정을 알아차린 민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는 브루어리 식구들을 따라다니며 종일 용주의 이야기를 늘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난 후에도 용주의 냉랭한 태도가 달라지지 않자 민주는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릴게요. 나 피하지 마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타인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무서워 남들을 멀리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등 선명한 내면의 변화를 겪은 민주의 모습이 전율을 선사했다.
민주는 6년 전 용주가 자신을 구해내는 동안 쓰러진 할머니에게 곧바로 달려가지 못했고, 그로 인해 할머니가 반영구적 장애를 앓게 되자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것을 알게 됐다. 죄의식을 느낀 민주는 잠시 모습을 감추며 용주에게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자신이 사라진 줄 알고 아연실색해 달려온 용주의 진심을 깨닫고 그를 끌어안았다.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조심스레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드높였다.
이종원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점차 성숙해져 가는 윤민주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무르익어갈지 '직진남'으로 돌변한 윤민주가 연애를 시작하며 어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부른다.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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