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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어게인TV]오은영, 학교폭력 피해자 '강자 부부' 子에 손 내밀어...오가는 진심에 뭉클('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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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캡처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00회에서는 강자 부부, 잠수 부부, 홀릭 부부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결혼 지옥’을 찾은 89쌍의 부부들이 돌아왔다. 100회를 맞아, 가정 방문에 나선 오은영 박사와 MC들. 힐링과 감동을 전할 오늘의 사연이 공개됐다.

비행기에 탑승한 소유진과 박지민은 “스튜디오를 나와, 야외 촬영은 처음이다. 첫 촬영부터 비행기에 탄다. 깜짝 기습 방문을 하려고 한다”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여수에 도착한 2MC는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강자 부부’다. 2부작으로 방송이 되었다. 그런데 아직 저희가 오는 것을 모른다. 누가 올 지는 아직 알지 못하신다고 한다”라 말했다.

자폐 1급을 판정받은 자녀를 케어하는 ‘강자 부부’의 남편과 ‘순천 똑순이’로 소문난 아내. 각자의 역할을 도맡아 가정에 충실했던 이들의 갈등은 절정으로 치닫았다.

강자 부부의 집에 도착한 소유진과 박지민은 “떨린다. 제발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긴장되는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방송, 관찰 영상에서는 물론 스튜디오 상담 중에도 얼굴을 가린 채 출연했던 둘째 아들.

그는 스스로 얼굴 공개를 결정해 출연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두 달 만의 반가운 재회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기도.

아내는 “너무 감사해서 뵙고 싶었다. 덕분에 잘 있었고, 아이와도 대화를 잘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 밝혔다. 둘째 아들 또한 “잘 지내고 있다”며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화기애애한 가족의 분위기. 둘째 아들은 농담을 던지는 등 흐뭇함을 자아냈다. 남편은 “방송을 보고, 어떤 분은 경악하셨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살다 보면 별 일이 다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긍정적인 뜻을 전했다. 아내는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괜찮다”라 화답했다.

아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이 힘들었다. 세상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건가‘라 생각했다. 비관적으로 살다 보니 방송도 나오게 되었는데,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 녹화장을 찾았으나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며 상담을 거부했던 둘째 아들에 대한 속사정이 그려졌다. 이에 오은영이 직접 그를 찾았다. 손을 토닥이는 오은영에 그는 “지금 너무 힘들다. 많이 혼란스럽고, 정신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오은영은 “엄마와 사과하고, 화해할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는 잘 지냈으면 하는 거다. 너의 인생이 중요한 거다. 네가 지금보다 편안해지기를 모두가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 말했다.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아들은 “집에 색이 도는 느낌이다”는 비유를 했다. 또한 오은영의 문자 메시지에 진심 어린 답장을 보내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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