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오랫동안 뛰고 싶은데"…내년 FA 살라 폭탄 선언→"리버풀 제안 아직도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에 대해 재계약 제안 없이 결별 시기만 보고 있는 토트넘 만큼 답답하다.

손흥민 동갑내기 월드클래스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얘기다.

살라가 소속팀 리버풀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직 리버풀에게서 제안이 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영국 리버풀 에코는 25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 계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게약이 종료되는 데도 리버풀로부터 아직 제안을 받지 못해 실망스러웠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살라는 손흥민처럼 내년 6월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내년 1월이면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가질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살라는 2022년 6월 리버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살라는 자신의 경력 다음 단계를 위해 안필드(리버풀 홈)에 남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금 현재로서는 은퇴나 영국보다 덜 치열한 리그로 이적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디.

엑스포츠뉴스


실력만 놓고 보면 아직 리버풀을 떠나기에는 이른 것처럼 보인다.

살라는 지난 24일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을 허용했던 리버풀은 살라의 멀티골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10승1무1패, 승점 31이 된 리버풀은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경기 내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리버풀이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살라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골키퍼가 나오는 보고 타이밍에 맞춰 왼발로 툭 밀어차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일본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며 다시 리버풀이 앞서가게 했다.

살라는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하지만 왼발 발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명서 땅을쳤다.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치긴 했지만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히기에는 부족함 없는 활약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번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벌써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10-10을 달성했다으며 리버풀에서만 223골을 기록했으며 프로 통산 300골을 찍었다. 그 중 100골은 원정에서만 기록했다. 아직까지 전성기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살라 측에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살라는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클럽에 남을 거라는 내용의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아마 팀에 남을 가능서오다 빠질 가능성이 더 클 거 같다"며 "내가 여기에 몇 년 동안 있었다는 걸 다들 알 거다. 이런 팀은 없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 달린 일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지금은 12월이고 아직 내 미레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결국 계약은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 봐야 한다. 물론 난 곧 은퇴하지 않을 테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에 집중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핑너스리그 우승도 노리고 있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난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모든 사람이 내 프로 정신을 볼 수 있다. 난 그저 축구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 자신과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다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