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이승철이 출연해 조용필과의 특별한 인연과 과거의 반전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국내 단 2대 BMW, 한 대는 재벌총수…또 한 대는 이승철”
가수 이승철이 화려했던 90년대 시절을 소환하며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짠한형’ |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90년대 초반, BMW 7시리즈가 국내에 두 대뿐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형이 그 중 한 대를 타고 다니더라. 그때 재벌총수 회장님이 한 대를 소유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동엽은 “우린 한 번도 못 본 차였다. 역시 이승철이었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철은 “그건 조용필 형님을 보고 배운 거다.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고급차를 타면 나도 멋져 보였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그 당시 나이트클럽을 뛰는 것이 성공의 상징이었고, 고급차를 타면 말투도 달라졌다. 내 대우를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시기였다”고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용필 형 운전기사도 했다” 반전 고백
이승철은 조용필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채널 ‘짠한형’ |
이승철은 조용필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용필이 형 운전기사도 했었다. 그때는 재떨이를 들고 있는 게 기본이었다”며 “내가 정말 좋아했던 형님”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신동엽은 “용필이 형님이 대단한 분이었고, 팬들의 정성도 놀라웠다. 내 초등학교 시절 장래희망도 조용필이었다. 여자들이 너무 좋아해서 그게 뭔가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이며 공감했다.
“다음엔 조용필 형 모셔라”…질투 섞인 유머
신동엽은 또 조용필과의 특별한 추억도 공개했다. 그는 “결혼 후 옛날 SM 건물 근처로 이사했는데, 옆집이 용필이 형님이었다”며 “그 정도로 대단한 분과의 인연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승철은 “용필이 형님 이야기가 너무 많다. 다음엔 용필이 형을 모셔라”고 질투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의 추억 소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이번 방송은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 이승철의 화려한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사진=유튜브채널 ‘짠한형’ |
이번 방송은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 이승철의 화려한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BMW와 나이트클럽, 그리고 조용필과의 특별한 인연까지, 이승철의 솔직한 고백과 신동엽의 회상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웃음과 향수를 선사했다. 다음 방송에 진짜 조용필이 출연하게 될지, 두 사람의 스토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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