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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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조우진이 어린 딸이 자신의 직업을 아직 모른다며, 아직은 딸의 '베스트 프렌드'이고 싶다고 전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극본 주원규 박누리/연출 박누리) 출연 배우 조우진 인터뷰에서 그는 극 중 딸 예서가 반항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조우진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 예서의 행동이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만 보일 수 있는데, 모든 인물의 행동에는 의도가 있다"라며 "7~8회가 공개됐을 때 캐릭터가 다각화되면서 왜 각 캐릭터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알게 될 거다, 그런 변곡점이 나온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보시면 어떨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딸과 조우진의 관계는 어떨까. 조우진은 "오랜 기간 집을 비우는 아빠, 죄짓는 아빠다, 중요한 시기에 옆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항상 미안하다"라면서 "아직 7세 딸은 내가 배우인 걸 모른다, 우리 집 방침인데 언제 알려줄지 시기가 고민이다, 현재로서는 딸의 '베프'이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딸의 존재가 강동우를 연기할 때도 굉장한 도움이 됐다, 아빠로서 느끼는 정서를 감독님과도 많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조우진은 작품을 할 때마다 호평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조우진은 "칭찬해 주시는 말이 부담되지만, 당연히 그 부담감도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얼마 전에 휴대전화에 과거 사진이 떠서 보니 초심이 생각나더라, 작품에 정말 목말라 있는 시절을 보니 '연기를 허투루 대하진 않나, 노력하고 있나' 싶으면서 정신 차리자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떤 작품이든 하게 되면 겸허히 수용하지만 그래도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해야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잘할 수 있는 걸 하면 대중이 재미없는 연기를 보게 될까 싶어서 최대한 새로운 길을 가보려고 노력한다"라며 "어떻게 하면 공감 능력을 키워서 대중에게 어필하고 설득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라고 연기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극에서 조우진은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비비 분)를 찾는 형사 강동우로 분해 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정교하게 표현, 호평을 얻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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