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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준이 갯바위에 홀로 낙오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로 여행을 떠나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욕지도로 떠나기에 앞서 먼저 여행 경비를 지급했다. 최저 2만 원 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들어있는 봉투가 주어졌고, 김종민이 뽑은 봉투 안에는 50만 원이 들어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50만 원이라는 거금을 가지게 된 멤버들은 풍족한 하루를 보낼 생각에 신이 났다. 배 안 매점에서 음료를 사먹은 이들은 욕지도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하자며 해산물 포차로 향했다.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에 멤버들은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이야기 했고, 이들은 고등어회, 잿방어회, 돌멍게, 뿔소라, 홍합, 해물 라면까지 다양한 해산물을 배부르게 먹었다.
풍족하고 맛있는 음식에 멤버들은 감탄하며 “우리도 돈이 있으면 안 싸운다” “지금까지 촬영 중 가장 훈훈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이준은 “제 루틴 상 이 다음은 불행이다”라며 매번 맛있게 먹은 뒤에 두려운 일들이 찾아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 식사가 끝나면 무조건 불행이 찾아올거라고 본다”고 걱정했다.
이같은 이준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배를 타고 욕지도 주위를 둘러보는 해상투어에 나선 멤버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또 한 번 감탄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낚시 미션을 전달하고 30분 동안 낚시 대결을 펼친 후 가장 작은 물고기를 잡은 한 명만 갯바위에 낙오된다는 룰을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의지를 불태우며 낚시에 돌입했고, 딘딘이 23cm 참돔을 잡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종민, 조세호, 유선호, 문세윤은 작은 물고기라도 잡아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이준은 10초를 남겨놓고 잡아 올린 물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떨어져 결국 낙오에 당첨됐다.
아무것도 없는 외딴섬에 내려진 이준은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 여기서 자는거냐. 그냥 버리고 끝이냐”라고 항의했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은 일부 물품을 남기고 그대로 떠났다. 제작진이 남기고간 물품 중에는 미끼와 통발이 있었고, 이준은 “낚시가 이렇게 중요한 미션이었냐”며 허탈하게 웃었다.
여기서 먹고 자고 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이준은 “내가 이런 것에 지식이 없어서 맨몸으로 부딪혀봐야 한다”며 통발을 들고 이동했다. 하지만 통발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벵에돔, 감성돔, 참돔 낚시 포인트라는 말에 낚시에 도전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이어 거북손 채취에도 실패한 이준은 돌 위에 드러누웠다. 그는 미끼로 국을 끓여먹자며 자포자기했고, 제작진은 그를 위해 라면 등 간식을 꺼내놓으며 “필요한 거 있으면 외상하면 된다. 지금 놀고 있는 멤버들이 갚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이준은 크게 반색하며 다 쓰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다섯 멤버들은 욕지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투어를 즐겼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다섯 멤버는 여행 경비를 정산했고, 제작진은 여객선 표값부터 해상투어, 기념사진 비용까지 포함해 멤버들의 반발을 샀다. 결국 12만 8300원을 갚아야 하는 멤버들은 욕지도 곳곳의 일손을 돕기로 하고 2명은 고구마 수확, 2명은 해루질, 1명은 자유시간을 가지기로했다.
제작진은 밧줄 복불복으로 일손을 도울 멤버들을 결정하기로 했고, 결국 김종민과 유선호가 해루질을, 고구마 수확은 조세호와 딘딘이 당첨됐다. 자동으로 문세윤은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한편 외상으로 라면을 먹고 있던 이준은 한 번에 집은 라면 면발 개수의 홀짝을 맞추면 즉시탈출, 아니면 섬 1박 확정이라는 기로에 놓여 눈길을 끌었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 2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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