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수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딕펑스 김태현. 사진l호기심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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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밴드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가 2년 7개월 만에 컴백한다. 호기심스튜디오와 손잡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이들은 지금까지처럼 ‘청춘’을 노래하겠다고 했다.
딕펑스는 최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랜만의 컴백을 앞둔 멤버들은 “회사를 옮기고 나서 첫 싱글이지 않나. 감회가 새롭다. 작업 방식도 많이 바뀌고 했는데, 이전 곡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곡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는 회사 이슈가 가장 컸다고 했다. 김현우는 “소속사를 많이 옮기다 보니까 적응이 될 만하면 나가고, 다시 적응이 될 만하면 나가고 그래서 제대로 앨범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저희도 새 앨범을 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앨범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팬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이번 회사에서는 정규를 꼭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딕펑스의 새로운 동반자인 호기심스튜디오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태원 클라쓰’ 등의 음악을 만들어 온 영상 뮤직 프로덕션이다. 멤버들은 앞으로 딕펑스가 어떤 이미지로 대중에 다가갈지 고민하던 차에 회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저희가 항상 바라왔던 것이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주는 제3자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프로듀싱을 부탁한 적도 있는데 ‘너희들 색깔이 있는데...’라며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희끼리 뭔가 정리가 안 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회사 프로듀서들이 도와줘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었죠.”(김태현, 김재흥)
딕펑스는 새 회사와 계약 후 음악 퀄리티가 한층 높아졌다고 했다. 사진l호기심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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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홍대 인디신에서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딕펑스가 메인 스트림 속에서 본연의 색깔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김태현은 호기심스튜디오로 둥지를 옮긴 이유에 대해 “타협이라기보다는 더 좋은 컨디션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예전에는 녹음실을 빌려서 하다 보니까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회사에 자체적으로 녹음실이 있어서 좋아요. 녹음한 것을 들어보고 수정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다 보니 새로운 것들도 발견하게 되고요. 시간에 쫓기지 않은 덕에 음악 퀄리티가 한층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죠.”
그렇게 준비한 신곡에 팬들도 한껏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 하지만 컴백에 앞서 김태현의 사생활 이슈가 온라인을 뒤덮었다.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첫째 딸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최연수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띠동갑 커플인 두 사람은 결혼을 염두하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최연수와 어떻게 연인이 됐냐는 질문에 “군대를 갔다 온 뒤 활동을 하다 보니까 지인이 겹치더라.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또 공개 연애 시작 후, 관련 기사에 최현석 셰프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는 점을 언급하며 “바쁘신 분인데 전화를 많이 받으시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죄송스럽다”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인터뷰②에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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