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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윤도영은 2024시즌 반짝이는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 축구의 별이 되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8위에 올랐고 제주는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12,743명이었다.
믹스트존에서 윤도영을 만났다. 윤도영은 올 시즌 대전이 배출한 특급 유망주다. 윤도영은 초, 중학교 시절부터 엄청난 활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U-15에 입단하였으며 2021년 U-15 소속으로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U-18(충남기계공고)소속으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태국),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인도네시아)에 참가하여 맹활약 하였다.
이번 시즌 1군에 합류했고 데뷔에 성공했다. 14라운드 울산 HD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였다. 대구FC전 도움을 올리더니, 광주FC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2도움을 쌓았다. 왼발 능력이 좋고 기동력과 드리블은 나이를 의심하게 했다. 성숙한 멘털과 겸손함도 윤도영이 가진 장점이었다.
윤도영은 측면 옵션으로 자리를 잡았고 대전의 잔류에 공헌했다. 최종 기록은 K리그1 18경기 출전 1골 3도움이다. 윤도영은 "내가 온 첫 시즌에 강등을 당하면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전 잔류를 해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도 하고 기분이 되게 좋았다"고 하며 잔류 확정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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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돌이켜보며 "한 단어로 말하기 어렵다. 그냥 너무 행복했다.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진심으로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도영은 또 "K리그에 적응하면서 뛰었는데 아직 내 기량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팬들에게 증명을 하고 싶다. 팀적으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달려볼 생각이다"고 했다.
윤도영에게 대전은 남다른 의미다. 윤도영은 "중학교 때부터 이 팀 소속이었다. 고등학교를 거쳐 프로로 올라왔다. 너무 애정이 많다. 대전 외 다른 K리그 팀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그만큼 대전에 진심이다"고 이야기했다.
윤도영의 잠재력은 많은 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윤도영은 "날 진심으로 원하고, 나도 바라는 팀만 생각한다"고 했다. 지향하는 리그를 묻자 "프리미어리그다. 영어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 만약 간다면 적응하고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게 계속 준비할 것이다. 일단 대전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윤도영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친구들에게 "난 수능을 안 봤고 내 친구들은 다 수능을 치렀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좋다"라고 하면서 "친구들아 수고했고 응원할게"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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