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혼이 답이었나…'퇴출위기' 첼시 월클, 도장 찍고 '1골 6도움' 펑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사생활 문제가 있었던 엔소 페르난데스가 전 아내와 이혼한 이후 본업에 확실하게 집중하고 있다.

한때 축구에 집중하지 못해 부진을 겪었던 페르난데스는 최근 5경기에서 1골 6도움, 소속팀에서는 3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로 우뚝 올라섰다.

첼시는 23일(한국식산)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니콜라 잭슨과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조던 아예우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경기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다.

승점 3점을 얻은 첼시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널, 5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와 득점 기록에서 앞서는 첼시가 3위에 머물렀다.

엑스포츠뉴스


이날 레스터전 승리의 주역은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전반 15분 잭슨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직접 골을 터트리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첼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15분 잭슨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따낸 공을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다시 잭슨에게 연결했다. 잭슨이 이를 잘 컨트롤한 뒤 레스터의 골망을 흔든 덕에 도움을 한 개 적립할 수 있었다.

후반 30분에는 마크 쿠쿠렐라의 크로스에 이은 잭슨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히자 위로 뜬 공을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골을 만든 덕에 첼시는 경기 막바지 아예우에게 실점하고도 리드를 지키고 승리할 수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활약이 상당히 좋은데, 공교롭게도 이달 초 사생활 문제를 해결한 뒤 눈에 띄게 폼이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페르난데스가 본격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한 건 지난 8일 FC노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였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첼시가 8-0으로 이긴 경기에서 45분만 출전하고도 세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1일 아스널전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페드루 네투의 동점골을 도왔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파라과이전에서도 도움을 쌓으면서 맹활약했다. 여기에 레스터전 기록까지 포함하면 페르난데스의 최근 5경기 기록은 1골 6도움이 된다.

다만 사생활 문제에 대한 비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 매체 '라 나시옹'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살고 싶다는 이유로 가족과 결별했다. 페르난데스의 전처인 발렌티나 세르반테스는 페르난데스의 태도에 질려 고향에 있는 자신의 본가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