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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트로트 가수 진욱이 '미스터트롯2'를 기점으로 달라진 음악 인생의 변화를 나눴다.
진욱은 어린 시절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고 개인 앨범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이력의 소유자. 어린 나이부터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인정받으며 성장, 청소년기 역시 각종 대회 상을 휩쓸며 트로트 스타로 큰 비전을 엿보였던 그다.
하지만 군 전역 이후 어려워진 집안 형편 탓에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노래와 점점 멀어지는 삶을 살게 됐다. 트로트 신동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도 각박한 현실 속에 빛이 바래지는가 했지만, 그는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을 통해 그의 사연이 알려졌고, '미스터트롯2'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져 최종 6위의 성과를 얻었다.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음악적 내공은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간절한 무대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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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진욱은 "'미스터트롯2'가 인생의 전환점, 터닝 포인트가 됐다"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그가 달려나갈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진욱은 "'미스터트롯2'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경연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재밌었다. 그동안 늘 혼자였는데 같이 연습할 수 있는 동료들이 생기니까 그 순간들이 넘 소중하더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마스터 분들의 심사평도 아예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에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저에 대한 올바른 코멘트라고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접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은 어땠을까. 진욱은 "군대에 다녀온 이후 20대 전체를 다양한 일을 하면서 지낸 것 같다. 물론 노래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끊임없이 기회를 찾아 다니기는 했다. 과거 알던 분들에게 연락을 해보기도 하고, 곡도 받고, 앨범을 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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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여러 제약들 앞에 마음을 내려놓는 경우가 생기기도. 진욱은 "어린 시절 연기도 해보고, 학창 시절 뮤지컬도 해봤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생기더라. 제가 군대에 간 사이 전문적으로 뮤지컬을 배운 친구들도 너무 많아졌고, 더 이상 제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도 커졌다면서 겸손함을 알게 된 시기라고도 했다. 그는 "저의 목소리나 노래에서 나오는 감성은 타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제 나이대에서 저만큼 트로트를 잘 부르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감을 갖고 살았는데 제가 착각한 거다. 세상에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도 너무 많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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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기에 더욱더 도전에 대한 의지, 다시 한 번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고. 과거 트로트 신동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자신은 내려놓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세상 사람들에게 진욱의 진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진욱은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당연한 거라고도 생각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끊임없이 두드리고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트롯2' 경연을 통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느끼게 됐다. 팀 미션 무대를 위해 태평소를 처음 배웠는데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야 하니까 팀 연습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차에서 혼자 태평소 연습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렇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니까 크게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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