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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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한그루가 가족 악플에 상처받은 박서진에 공감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는 '쌍둥이맘' 배우 한그루가 출연했다.
이날 한그루는 KBS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7년 만에 배우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배역에 대해 그는 "이용당하고 배신당하다 복수를 꿈꾸는 역할"이라면서 "오랜만에 KBS에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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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7년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결혼 7년 만에 합의 이혼 후 한그루가 홀로 쌍둥이를 양육 중이다.
올해 8살이 된 남매 쌍둥이에 대해 한그루는 "아기띠를 앞뒤로 하고 아이들을 키웠다"면서 "독박육아로 매일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와 일을 하는 거라 걱정이 됐는데 막상 나와 보니 육아가 훨씬 힘든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그루와 공감한 워킹맘 백지영은 "나와 보니 힐링이 되지 않냐"고 물었고, 한그루는 "그렇다. 엄마 촬영 있다고 하고 냉큼 나온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쌍둥이 출산 후에도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하는 한그루는 "26살에 아이를 낳았다. 다이어트는 2년 전부터 시작해서 수영, 요가 등 운동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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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그루는 가수 박서진의 가족 향한 악플에 힘들어하는 모습에 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가족과 방송에 출연하다 보니 다 같이 '앵벌이 하냐'는 악플이 있더라. 누구는 삼천포까지 찾아와서 면전에 욕을 하더라, 가족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다. 특히 효정이가 악플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한그루는 "나에 대한 나쁜 말들은 넘기겠는데, 아이들에 대한 악플은 마음이 아프더라"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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