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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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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그랑프리 6차 동메달…파이널 진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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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에 만족…한국 선수 전원 파이널 실패

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김채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차지했으나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엔 실패했다.

김채연은 23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16점, 예술점수(PCS) 67.04점, 총점 139.20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69.27점을 합한 최종 총점 208.47점으로 미국의 엠버 글랜(215.54점), 일본 지바 모네(211.91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랭킹포인트 20점으로 공동 7위를 기록해 6명이 경쟁하는 파이널 무대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다만 2022년 10월에 받은 ISU 공인 개인 최고 기록(205.51점)을 넘어서며 차기 대회를 기약했다.

김채연의 탈락으로 한국 국가대표 전원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김채연의 연기는 매우 좋았다. 그는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수행했고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했다.

김채연은 이후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뛴 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는 약간 아쉬웠다.

그는 첫 점프 트리플 러츠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01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클린 연기했으나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다.

모든 점프 요소를 마친 김채연은 스텝시퀀스(레벨 4)에 이어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민채(신정고)는 최종 총점 154.39점으로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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