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납환산 신계약CSM 배수 15.1배…전년동기비比 증가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사진=현대해상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가 장기인보험 매출 경쟁 참전하지 않는 대신 수익성을 제고했다.
23일 현대해상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해상 3분기(7~9월) 장기인보험 월납환산 신계약CSM 배수는 15.1배로 작년 3분기 대비 3.3배 증가했다. 누적 3분기 기준으로는 작년 12배에서 올해는 13.4배로 증가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모두 전년동기대비 신계약 CSM배수가 감소했지만 현대해상은 유일하게 신계약 CSM 배수가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기준 삼성화재는 작년 22.3배에서 올해 15.6배로, DB손보는 18.1배에서 17.4배로, 메리츠화재는 15.2배에서 11.9배로 줄었다.
현대해상이 수익성을 늘린건 장기보험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최근 GA 채널에서 한도나 보장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다른 손보사 대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올해는 시책, 상품 담보를 확대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라며 "출혈 경쟁을 지양하면서 실적은 주춤했다"라고 말했다.
상반기까지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이, 3분기에는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이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올해는 순위가 4위권으로 밀렸다.
자료 = 현대해상 |
현대해상 3분기(7~9월) 월납환산 장기인보험 신계약은 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했다. 누적 3분기 월납환산 장기인보험 신계약은 9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했다.
현대해상 누적 3분기 장기인보험 신계약 CSM은 1조3020억원으로 1조3000억원이 넘었지만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3분기 신계약 CSM은 4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조9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했다. 장기인보험 수익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영향으로 3분기 보험손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감소했다.
누적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53.8% 감소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4%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3132억원을, 3분기는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한 109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 개선 등으로 누적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한 1조460억원을 기록한 반면 호흡기 질환 증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영향으로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213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3분기 유행성 질환(코로나, 수족구병, 폐렴 등) 증가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 됐다"라며 "자동차 보험료 인하효과 누적 및 계절적인 손해액 확대로 자동차보험 손익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K-ICS 비율은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3%p 감소한 170.1%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K-ICS 비율 관리를 위해 지난 4일 4000억원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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