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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출신 정일훈, 마약 물의→탈퇴 5년만 복귀 "팬분들께 감사해"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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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일훈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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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고 비투비에서 탈퇴했던 정일훈이 신보를 발표했다.

21일 정일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안녕하세요.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꼐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팬분들도 저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 거 같아서 특별히 더 감동적인 거 같다"고 전했다.

정일훈은 이번 신곡에 대해 "약 2년 전, 여행을 떠나기 전 운명처럼 만들어진 노래"라며 삶을 되돌아보며 굳게 닫힌 마음의 문, 그 안에서 만들어진 소리다. 나 스스로가 음악에 좀 더 솔직하게 다가가고, 결과적으로 순수한 목소리가 도드라지게 표현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161차례에 걸쳐 성명불상자에게 대마 대금 1억 3300만 원 상당을 송금하고 대마와 액상 대마 등 836g 매수해 흡연했다.

당시 재판부는 "흡연 기간이 길고 매수, 판매 기간도 길다"면서도 "다만 2019년 1월께 대마 매매와 흡연을 자의로 중단한 것으로 보이고 전과가 없다는 점,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속 후 반년여 만에 석방된 정일훈은 2021년 12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수사와 재판기간, 그리고 수감됐던 시간 동안 뼈저린 반성을 하며 제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동안 절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 너무나도 늦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지만 정말 많이 늦었지만 늦게나마 제 마음을 담아 글을 적는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일훈은 "이유를 불문하고 법을 어긴 저의 행위는 어떠한 말로도 정당해질 수 없다는 것을 제 스스로 너무나 절실히 느꼈기에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었던, 여러분이 저에게 줄 수 있었던 사랑과 추억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더럽혀진 것 같아 몹시 후회스럽고, 못난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말했다.

해당 사실로 2020년 12월 경찰에 입건된 정일훈은 그룹 비투비에서 탈퇴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항소심으로까지 이어진 끝에 2021년 12월, 최종적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이수, 1억 2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이후 5년만에 활동 복귀를 알린 정일훈. 팬들은 자숙 후 돌아온 정일훈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는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마약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의 복귀에 달갑지 않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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