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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신인왕’ 정철원 롯데 간다…‘사직 아이돌’ 김민석은 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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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정철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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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BO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선수 5명이 포함된 ‘빅 딜’이 나왔다. 2022년 신인왕도 포함됐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불펜 투수 정철원(25)과 내야수 전민재(25)를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20), 추재현(25)과 투수 최우인(22)을 받는 2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를 보강했고, 롯데는 불펜을 강화했다.



2018년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현역으로 군대를 마친 뒤 팀에 복귀해 2022년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수상했었다. 2023시즌에도 7승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36경기 출전, 2승1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다소 부진했다. 1군 통산 기록은 161경기 출전, 13승10패, 22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4.05.



정철원과 함께 롯데로 적을 옮기는 전민재는 2018년 프로 데뷔했으며 통산 177경기 출전, 타율 0.255, 82안타, 37타점, 5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구단 측은 “정철원은 불펜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1군 즉시 전력의 역할을, 전민재는 내야 수비 부문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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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김민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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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김민석은 2023년 프로 데뷔해 가능성(타율 0.255, 3홈런 39타점 16도루)을 보여줬다. ‘사직 아이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으나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올 시즌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2군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더 많았다.



좌투좌타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144경기 출전, 타율 0.238, 5홈런 31타점이다. 오른손 투수인 최우인은 2021년 2차 8라운드 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아직 1군 무대에 오른 적은 없다.



두산 구단 측은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우인에 대해서는 “최고 구속 시속 154㎞의 속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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