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이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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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약체' 인도네시아에 신승을 거두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여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호주를 제치고 A조 1위 호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 2월 호주 원정에서 패한 뒤 2연승을 기록하면서 반등을 이어갔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3연패를 당하면서 A조 최하위인 4조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안준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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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은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은 본선행 막차에 오른다.
이날 한국은 유기상이 1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섰고, 이승현과 이현중, 안영준, 변준형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이현중은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안토니 빈 주니어가 홀로 23득점을 꽂아넣으면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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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분위기는 인도네시아가 가져갔다. 인도네시아는 안토니 빈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13-6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오재현과 신승민을 투입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현중까지 살아나면서 19-15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2쿼터에 리드를 이어가지 못한 한국이 방심하는 사이 인도네시아가 38-3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한국은 유기상의 3점슛과 안영준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간신히 40-40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58-6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4쿼터 초반 이원석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으나, 유기상과 이승현, 이현중, 안영준으로 이어지는 3점포가 여니어 터지면서 70-68로 역전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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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이우석의 앤드원으로 75-68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안영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가까스로 안방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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