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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뭘 해줄 수 있죠?” 하윤경, ‘강남 비-사이드’ 최고의 반전 캐릭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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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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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하윤경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최고의 반전 캐릭터가 되는 걸까. 하루 아침에 동지에서 적으로 돌변한 하윤경의 작품 속 행보가 흥미롭다.

지난 20일 공개된 ‘강남 비-사이드’ 5, 6회에서는 파격적인 고속 승진으로 대검찰청 반부패부 과장에 오른 민서진(하윤경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던 민서진이 어둠의 정점에 있는 인물인 최학구(김종수 분) 사장과 결탁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민서진은 최학구와 대면한 자리에서 “나한테는 뭘 해줄 수 있죠?”라고 직접적으로 물으며 야망 가득한 내면을 드러냈고 이후 자신을 찾아온 강동우(조우진 분)에게 “뭔가 착각하고 계신 거 같은데 민간인이면 어쭙잖은 제보니 뭐니 하면서 음모론 조성하지 마시고 다신 오지 마세요”라며 단단히 선을 그었다.

그동안 민서진은 다른 인물들의 의문스러운 실종과 죽음의 진실을 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편 자신이 속해있는 검찰 내 부정부패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던 바 있다. 그랬던 민서진이기에 이번 회차에서의 모습은 놀라움과 이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동시에 갖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울러 하윤경의 연기 변화 역시 다음을 궁금하게 했다. 일상적이지만 동시에 집요하게 사건에 파고드는 외골수 기질을 가졌던 평검사 민서진이 이제는 권력에 눈을 뜨고 어둠의 세력과 결탁하는 야망 있는 인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달라진 민서진에게서 풍기는 속내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의미심장한 눈빛과 시선이 신선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하윤경의 활약이 ‘강남 비-사이드’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작품이 어떤 결말을 향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2개씩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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