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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성격 칭찬 "모난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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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로 돌아오는 김수현·조보아
박현석 감독 "로맨스 비중? 15% 정도"
한국일보

김수현이 '넉오프'로 돌아온다. '넉오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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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넉오프'로 만난 조보아의 성격을 칭찬했다. 김수현은 조보아의 성격에 모난 곳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진행됐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박현석 감독과 배우 김수현 조보아는 '넉오프'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넉오프'는 IMF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수현이 짝퉁 세계의 제왕 김성준 역을, 조보아가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았다.

김수현과 조보아는 서로를 칭찬하며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현은 조보아와 관련해 "성격이 정말 모난 곳이 없다. 어떻게 대사를 해도 받아줄 것 같다. 화기애애한 현장을 좋아하는데 조보아씨와 대화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김수현 배우님과 처음 연기 작업을 해본다. 눈빛, 목소리 톤 등으로 몰입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 의지를 많이 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두 분 사이에는 엄청난 케미스트리가 존재한다. 확신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넉오프'의 로맨스 비중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박 감독은 "크진 않다. 15% 정도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눈물의 여왕'에서는 내가 연기한 백현우가 다정하고 따뜻했다. 김성준은 냉철하고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넉오프'는 내년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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