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는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 코리아컵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울산의 올 시즌 코리아컵 결승전 상대는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다. 축구계는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펼쳐질 ‘동해안 더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사진 왼쪽), 김민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울산 김판곤 감독은 “결승전에서 쉽지 않은 상대인 포항을 만났다”며 “포항은 K리그에서 가장 다이내믹하고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승전다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하다. 코리아컵에서도 반드시 우승해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울산 대표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우는 “결승전까지 오르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며 “시즌 중엔 감독님이 바뀌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하나로 똘똘 뭉쳐서 결승전까지 왔다. 결승전이 ‘동해안 더비’다. 준비를 잘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력과 결과를 꼭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김민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울산은 11월 1일 홈에서 펼쳐진 강원 FC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다.
울산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과의 맞대결에선 ‘더블’에 도전한다.
울산은 김민우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김민우는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9시즌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김민우는 2019년 우승을 떠올리며 “당시엔 결승전이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졌다”며 “이번엔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코리아컵 우승에 이바지하고 싶다. MVP를 받는 선수가 나라면 좋겠지만, 내가 아니라면 (이)청용이 형이 유력한 후보인 것 같다. 청용이 형은 빼어난 경기력을 쭉 유지하고 있다.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청용이 형은 훈련장에서부터 수준 높은 기술 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환호하는 주민규(사진 왼쪽), 이청용. 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청용은 김민우의 말처럼 ‘축구 도사’다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청용은 올 시즌 K리그1 22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나 팀의 K리그1 3연패를 확정했던 1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주민규의 결승골을 도운 바 있다.
[신문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