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 이혼 조정은 법원의 중재로 부부가 갈등을 풀고 이혼을 확정짓는 과정으로, 양측 합의가 이뤄질 경우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지난달 5일,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로 합의하에 이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복잡한 심경 속에서도 담담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wiz의 스타 내야수 황재균이 법적 절차를 통해 이혼을 확정하며 결혼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지연 SNS |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류를 이끌었다. 결혼 이후에도 연예 활동과 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반면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를 통해 프로야구에 입문, 2017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로 도전장을 내밀며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주목받았지만, 불과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두 사람의 이혼 이유나 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합의점을 찾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연과 황재균,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새 출발을 다짐한 두 사람의 앞날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결혼이라는 선택과 이혼이라는 결단까지, 대중의 관심 속에 그들이 남긴 흔적은 무엇보다 깊다.
이번 사건은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시작만큼, 그 끝맺음도 중요한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팬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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