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DCS’ 블루카펫에 참석한 ‘파인’ 양세종, 임수정, 류승룡, 강윤성 감독(왼쪽부터)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윤성 감독이 ‘파인’ 연출에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이하 ‘2024 DCS’) 둘쨋날 행사가 진행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 국가 5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파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과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강윤성 감독은 “더운 여름 배우, 스태프들과 열심히 찍었는데 고생이 많았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극 중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자기 주장을 하면서 살아있는듯 움직인다. 각 인물을 맡은 분들이 캐릭터 해석과 표현을 해주는데 노력을 기울여줬다.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살아 움직이는 순간부터 생동감을 꼭 담아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도굴 장소가 바닷속이다. 그 모습을 그리려고 배우,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장면들이 시청자들에겐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파인’은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생’으로 큰 사랑을 받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상화하고 재창작하는 건 큰 부담이 있다. 원작 팬들에 민폐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면서 “이번 작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원작이 가진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지고 오고 원작에 없는 빈틈을 메꾸자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지노’가 잘 된 다음 작품이라 큰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제 데뷔작이 ‘범죄도시’였는데 다음 작품이 잘 안돼 현타를 느꼈다. 작품을 항상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파인’은 2025년 7월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싱가포르=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