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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눈에 띄게 좋아져" LG 194㎝ '학다리 유망주' 이제 1군감 되나…LG 주니치 캠프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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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투수 포수 유망주들이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3주 동안 짧지만 큰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LG 트윈스 구단은 21일 "투수 이지강 성동현 허용주와 포수 이주헌이 지난달 31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진행된 주니치 드래곤즈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21일 귀국했다"고 알렸다.

LG는 이번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유망주 육성과 코칭스킬 향상을 목적으로 이지강 등 선수 4명과 김광삼 투수 코치, 박종곤 컨디셔닝 코치를 보냈다. 주니치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나고야 소재 나고야 야구장(2군 홈구장), 오키나와 소재 Agre스타디움 차탄(스프링캠프 홈구장)에서 '추계캠프'를 진행했고, 여기에 LG 유망주와 코치들이 참가한 것이다.

이번 캠프를 총괄하며 함께 했던 김광삼 코치는 "너무나도 와보고 싶었던 주니치 캠프였다. 이번 캠프를 통해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훈련한 선수들 모두 기량과 야구에 대한 자세가 한 단계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캠프였고, 역시 야구는 기본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캠프 기간동안 오치아이 에이지 2군 감독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힘든 훈련 기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과 캠프에 참가한 인원 모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차아이 감독은 과거 삼성에서 투수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하고 친정 팀인 주니치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시즌이 끝난 뒤 2군 감독 취임이 결정돼 이번 마무리 캠프 기간 LG 선수, 코치들과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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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삼 코치는 "이번 주니치 캠프를 통해 참가한 4명의 선수 모두 많은 발전을 할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특히 허용주 선수의 기량 향상이 눈에 띄게 좋아져 경험만 쌓는다면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용주는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을 받고 지난해 입단한 키 194㎝ 장신 유망주다. 아직 1군 경력은 없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대신 올해 잠실 홈경기가 열릴 때 '메이저 투어'라는 명목으로 1군 선수단과 함께 한 시간이 꽤 길었다.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 실전조차 뛰지 않았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11이닝을 던졌는데 볼넷 17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했다.

주니치 마무리캠프 참가는 염경엽 감독이 시즌 중에도 한 차례 예고했던 일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8월 구속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은 미국 연수를, 제구력을 잡아야 하는 선수들은 일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구력을 잡아야 하는 선수들은 또 다른 아카데미를 가야 한다. 이런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협약을 맺어서 마무리 훈련 때 일본을 보내려고 한다. 구속은 빠른데 제구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따로 구분을 해서 보내려고 구단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염경엽감독은 "그런 선수들이 육성이 돼야 우리가 강해진다"며 "(연수를 보낼 선수 가운데)내년 시즌에 활약할 선수 2명만 나와도 엄청난 거다. 나는 그렇게 투자하면 (성공사례)2명은 나온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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