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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한지현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5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이 이진석(윤정일)의 등장으로 혼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형이 정우의 옛 여자친구 살해범이자 친오빠인 진석과 맞대면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민형은 그동안 오빠 진석이 정우의 주위를 맴돌았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진석은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진석이 “기다리라고. 나도 다 준비하고 있는 게 있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혼란을 야기했다. 대화 도중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을 당한 민형은 정우가 진석의 얼굴을 봤냐고 묻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뒤돌아섰다.
또한 민형은 정우가 진석의 출소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자 예민하게 반응했다. 과연 정우가 민형의 친오빠인 진석의 정체를 알게 됐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치 못한 친오빠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 민형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외투와 휴대폰을 찾으러 정우의 집에 간 민형은 근처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곧장 달려갔다. 정우의 이웃집에 배달 온 김선용(김정진 분)이 우민재(김민기 분)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한 것. 정우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를 살폈고, 민형은 가해자 검거에 성공했다. 선용은 자신의 전과 이력 때문에 무작정 의심하는 민형에게 화를 냈고, 그녀는 자신의 친오빠 진석이 과거에 벌인 유사한 상황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정우는 민재의 턱에 박힌 유리 파편과 팔에 든 멍을 보고 이 사건 뒤에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했다. 그는 민형에게 파편이 떨어지면서 박힌 게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찌른 거 같다며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수경(이서 분)과 민재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 민형은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민재의 옆 병실에 있던 또 다른 환자(이정찬)가 수경과 민재가 사제지간이었다고 증언하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여기에 수경은 자신의 성폭행 동영상 유출 때문에 다투다 민재가 다친 것이고, 이를 배달원에게 덮어씌웠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방송 말미, 민형은 수경에게 허위 진술에 대한 처벌과 조서 작성을 위해 임의동행을 요구, 이를 목격한 민재가 노트북으로 민형의 뒷통수를 내려치며 기절시켰다. 그리고는 수경이 민재에게 칼을 건네며 “처리해”라고 말하는 소름 돋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정우가 집앞에서 벨을 누르자, 위험을 감지한 민재가 민형을 향해 칼을 휘두르려는 장면이 펼쳐져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페이스미’ 5회는 정우와 민형, 진석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다. 진석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 정우와 민형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새로운 사건을 파헤치는 정우와 민형의 찰떡 공조는 극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6회는 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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