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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벤피카, 샤프하우젠 꺾고 5연승으로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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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벤피카(Sport Lisboa e Benfica)가 5전 전승으로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보아의 홈구장 Pav. Luz No. 2에서 열린 2024/25 EHF 유러피언리그 남자부 C조 경기에서 스위스의 카데텐 샤프하우젠(Kadetten Schaffhausen)을 39-32로 제압하며 5연승으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벤피카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종료 전까지 7-3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리드를 23-14까지 확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다.

매일경제

사진 2024/25 EHF 유러피언리그 남자부 벤피카와 카데텐 샤프하우젠이 경기 모습, 사진 출처=카데텐 샤프하우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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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팀워크의 강점을 입증했다. 에곤 하누즈(Egon Hanusz)가 6골, 가브리엘 드 올리베이라 카발칸티(Gabriel de Oliveira Cavalcanti), 알렉시스 에르난데스 보르헤스(Alexis Hernandez Borges), 필립 탈레스키(Filip Taleski)가 각각 5골씩 기록했다.

카데텐은 루카 마로스(Luka Maros)가 9골로 분전했지만, 벤피카의 빠른 역습과 조직적인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에만 13번의 기술적인 실수를 범하며 공격 흐름을 잃었고, 이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초반 샤프하우젠이 마빈 리어(Marvin Lier)와 후안 카스트로 알바레즈(Juan Castro Alvarez)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벤피카는 빠른 속도로 대응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헝가리 국가대표 하누즈는 뛰어난 개인 돌파와 정교한 슛으로 팀을 이끌었고, 1:1 상황에서 카데텐의 수비를 압도해 전반을 20-14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에서도 샤프하우젠은 몇 차례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 메흐디 벤 롬다네(Mehdi Ben Romdhane)가 득점하며 33-28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벤피카의 승리로 끝났다. 벤피카는 5연승으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타 곤살레스(Jota Gonzalez) 벤피카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처음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제 메인 라운드 진출이 확정되었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대단했다. 그들은 전술이나 그 이상의 존재다. 오늘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큰 리드를 잡았고, 경기 막판에는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카데텐 같은 팀을 이런 방식으로 이긴 건 정말 대단하다. 저는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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