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와 그의 아내.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11살 연하 아내를 최초 공개한다.
21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범수가 11살 연하 아내와 함께 딸 희수 양의 미래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을 만나러 간다"며 길거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아내를 차에 태운다.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김범수 아내는 단아한 미모와 우아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범수는 차에 탄 아내의 안전벨트를 직접 채워주는 자상함을 보이고 이어 "멀리서부터 오는데 (미모가) 빛이 나더라"라며 애정을 표한다. 그러나 아내는 "햇볕이 이렇게 나는데 (당연히 빛이 나지)"라며 "그만하라고, 1절만 하라고 했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와 그의 아내.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범수 부부는 딸 희수 양이 재학 중인 국제학교를 찾아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딸 절친 엄마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김범수와 아내는 '영어 천재'이자 '영재' 판정을 받은 8세 딸 희수에 대해 "담임 선생님에게 유학을 추천받았다"고 고백한다.
김범수 아내는 "오바마처럼 되고 싶다는 희수의 큰 꿈을 응원한다. 유리 천장을 뚫고 멋진 여성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조기 유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김범수는 "희수와 절대 떨어질 수 없다"며 유학을 반대한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희수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이 유학을 추천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당장은 보낼 수 없다"고 말한다.
희수는 "하버드 대학교에 갈 거야. 대학교는 혼자서 가는 거야!"라고 선포해 아빠 김범수를 충격에 빠뜨린다. 희수는 하버드의 정확한 위치까지 설명하며 확고한 유학 의지를 드러내고, 김범수는 "무슨 여덟 살 애가 혼자 간다는 말을 하나?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결국 부부는 늦은 저녁 식탁에 마주 앉아 희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나눈다고 해 그 결론에 관심이 쏠린다.
김범수는 집안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1년 딸이 있는 11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김범수는 2015년 11살 연하의 큐레이터와 재혼해 2017년 늦둥이 딸을 얻었다.
김범수는 2016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영애 쌍둥이 돌잔치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이영애 남편과 오랜 친분이 있다. 100명 정도만 초대된 돌잔치였는데 아내가 거기에 있었다. 그때 전지현씨도 있었는데 난 정말 잠깐 전지현을 쳐다본 후 아내만 바라봤다. 아주 단아하고 참한 모습이 영화처럼 확 와 닿았다. 머릿속에 계속 아내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대시 2개월 만에 바로 결혼했다고 밝힌 김범수는 "장인어른, 장모님도 한 번만 만나고 바로 결혼했다. 난 확신이 있었다"며 "아내를 보고만 있어도 좋고, 손만 닿고 있어도 정화되는 기분"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