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TOP15 중 9개 韓 작품…'킬러들의 쇼핑몰' 1위"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해 디즈니+에 론칭한 상위 15개 작품 중 9개가 韓 오리지널 시리즈였어요.”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한국의 액션 드라마인 ‘킬러들의 쇼핑몰’이 디즈니 작품 중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시청을 했다”며 “예능 카테고리를 보면 여행 리얼리티 ‘이게 맞아?’가 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국 작품들을 조명했다.

또한 이런 성과가 중요한 지표가 된다며 “이런 결과는 스토리텔링이 글로벌 공감을 가지고 있음을, 이 지역의 이야기가 세계적인 이야기로,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한 축이 됐다는 걸 보여주고 열성적인 팬덤을 보유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고무적인 것은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카지노’가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을 조명했다. 이어 “콘텐츠 전략을 프리미엄하고 재능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20일, 21일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이며 미디어만 400여 명(한국 110 일본 60여 명)이 찾았다.